글라스네빈 시멘트

글라스네빈 묘지

다음에 더블린에서 영어 공부를 하다가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글라스네빈 공동묘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일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가보셔야 할 곳이에요. 또한 더블린의 국립 식물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한 여행에서 이 두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도 있어요!

글래스네빈 공동묘지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로, 약 150만 명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심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83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 기념품 가게, 카페가 들어서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와 다양한 언어로 된 오디오 투어가 자주 진행되니 더블린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면 투어를 통해 자신의 레벨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묘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켈트 십자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많은 묘비가 이런 식으로 장식되어 있기 때문이죠.

글라스네빈 공동묘지의 유명한 무덤들

다니엘 오코넬 타워
다니엘 오코넬 타워

묘지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여러 거리에서 멀리서도 보이는 다니엘 오코넬(1775-1847)의 커다란 무덤 위에 서 있는 높은 원형 탑입니다. 아일랜드의 해방자로 알려진 그는 더블린의 오코넬 거리(이전의 색빌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는 글라스네빈에 묻힌 수많은 아일랜드의 유명한 역사 및 문화 인물 중 한 명일 뿐입니다.

파넬의 무덤
파넬의 무덤

아일랜드의 '왕관을 쓰지 않은 왕'으로 알려진 찰스 스튜어트 파넬(1846-91)도 글래스네빈에 묻혀 있습니다. 그는 당시 가톨릭 계급 사이에서 상당한 스캔들을 일으킨 혼외정사로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마이클 콜린스의 무덤
마이클 콜린스의 무덤

마이클 콜린스(1890-1922)의 무덤은 글라스네빈 공동묘지에서 매우 눈에 띄는 곳입니다. 그는 독립 전쟁 이후 1922년 영국에 맞서 싸우고 공화국을 건국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약혼녀 키티 키어넌과 그의 친구 해리 볼랜드도 글래스네빈 묘지에 묻혀 있습니다.

브렌단 베한의 무덤
브렌단 베한의 무덤

아일랜드 작가 브렌단 베한(1923-64)은 연극 '인질'과 '쿼어 펠로우'의 작가로 글래스네빈 묘지에 묻혀 있습니다. 그는 IRA의 일원이었으며 젊은 시절 감옥에서 복역한 경험을 회고록 '보스탈 보이'에 기술했습니다. 사진에서 베한의 무덤 옆에 개봉하지 않은 기네스 캔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는 생전에 '나는 글쓰기에 문제가 있는 술꾼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 음료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조이스 부모의 무덤
조이스 부모의 무덤

유명한 작가 제임스 조이스(1882~1941)의 아버지인 존 스타니스라우스 조이스(1848~1931)의 무덤도 글라스네빈 공동묘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조이스 소설 율리시스의 중요한 장이 글라스네빈 묘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매년 소설의 배경이 되는 6월 16일 블룸스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묘지에서 소설 낭독회가 열립니다.

글래스네빈 묘지에 묻힌 다른 유명 인사로는 시인 제럴드 맨리 홉킨스, 작가 크리스티 브라운(영화 '나의 왼발'의 주인공 다니엘 데이 루이스), 전 대통령 에이몬 드 발레라, 미술 수집가 알프레드 체스터 비티 경, 더 더블러스 밴드의 가수 루크 켈리, 아일랜드 애국자 테오발트 울프 톤, 로저 케이스먼트, 카탈 브루가, 아서 그리피스 등 수많은 사람이 있어요.

요약하자면, 아일랜드 역사에 몰입하고 싶다면 글라스네빈 묘지보다 더 좋은 곳은 없습니다. 다음에 더블린에서 영어 공부를 하다가 시간이 남는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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